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18일 있었던 기자간담회 도중 언급된 감사자료 유출과 관련한 의협 집행부의 반응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노환규 대표는 의약분업 10년 평가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경만호 의협회장의 범죄사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에 제출된 자료는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되었는데 감사자료로 추정되며 감사자료가 맞다면 현직 감사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며 확실하지는 않지만 본인은 A감사를 통해 나왔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노 대표는 횡령 등 집행부의 범죄사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회계감사라는 방법 외에 없는데도 피의자 신분인 경만호 회장이 "검찰에 가보았더니 감사자료가 증거자료로 제출되어 있더라"라면서 "감사자료가 외부로 유출되었으니 감사를 받을 수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의협의 집행부가 범죄사실 여부에 집중하지 않고 범죄사실을 밝히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자료유출을 핑계 삼아 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의협 집행부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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