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는 15일 3분기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누적 영업이익 792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9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892억,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787억원, 당기순이익은 6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력 자회사의 실적호조로 239% 상승한 지분법평가이익 701억이 반영된 것이다.

녹십자홀딩스 관계자는 “독감백신 매출 본격화와 해외수출 호조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녹십자와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 다변화를 내세운 녹십자생명보험이 성장해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거래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달 30일 액면분할, 자사주 처분과 무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유통 주식 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유통주식수를 10배로 늘리고, 자사주 50만주를 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0.1주 비율로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결의 이후 실시될 예정이며, 무상증자 기준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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