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경기도,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와 체결한 '저소득층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 지원 협약'을 '12년 11월 7일까지 2년간 연장했다.

따라서 경기도 내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의 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하게 된다.

'08년 11월 8일 처음 체결한 이 협약은 세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의 잃어버린 청력을 되찾아 주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 2년 동안 이 협약을 통해 10여 명이 청력을 회복했다.

아주대의료원은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를 받는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에 대해 재활치료비의 30%를 감액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매년 10명 이내에서 수술비를, 경기도는 수술 후 재활치료비를 3년간 1인당 연 3백만 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은 귀의 달팽이관 안으로 전극을 삽입해 고도난청환자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기로, 고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의술이다.

선천성 난청아의 경우 1~5세가 수술의 적기고, 수술 후 3~4년간은 종합적인 듣기-말하기 재활치료를 받아야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후천성 난청 성인의 경우 난청 기간이 짧을수록 수술 예후가 좋고 재활치료 기간도 3개월에서 1년 정도로 비교적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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