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160만 명에 이르렀고, 2004년에는 200만 명을 넘었다.

우리나라는 작년도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은 4.7%로 인구 10만 명당 환자가 90명, 사망자가 10명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에 있어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일반적으로 결핵은 다수의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는 소위, 칵테일 요법으로 치료를 하는데, 대부분은 이소니아지드 등 1차 치료제 4종을 6개월간 투여하면 완치되고, 재발하더라도 가나마이신 등의 2차 치료제를 6개월간 투여하면 완치된다.

그러나 정해진 기간 투약을 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사용했던 1차, 2차 치료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이러한 내성균이 결핵환자가 증가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내성결핵 환자의 사망률은 26%에 달하는데 2008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40~50만 명이 내성결핵 환자가 증가해 사망자도 15만 명에 달했다.

2009년 우리나라의 내성결핵 환자 수는 1년 전보다 16.6%가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내성 결핵균의 출현으로 인류는 다시 항생제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2000년대 들어 결핵관련 의약품 특허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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