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25일 ‘전자진료의뢰시스템(SRS : Samsung Refer System)’을 새롭게 오픈하고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차트와 검사기록지, 처방전, 영상자료 등을 별도로 요청해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성서울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진료와 약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대학병원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 SRS 메인메뉴 |
이러한 SRS가 구축됨에 따라 1·2차 진료후 3차 의료기관 이용이라는 일반적 진료시스템을 3차 응급 중증질환 치료 후 1·2차 지역병원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환자 관리시스템을 활성화 할수 있을 전망이다.
환자의료정보 공유로 지역병원과 새로운 상생모델 구축
SRS는 EMR(외래진료기록, 수술기록, 퇴원요약 등)을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eb-PACS 기반의 DICOM 영상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고화질의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진료의뢰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의뢰한 환자의 예약 진행에 대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의료기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면 캡쳐 및 복사기능을 첨가해 진료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이중 검사 및 처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SRS 시스템은 국내 모든 의원, 병원 등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사이트(www.refer.co.kr)에 접속해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재훈 진료의뢰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SRS는 우리나라의 발전한 IT를 기반으로 해 대학병원과 지역 병원간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자 입장에서도 과거에는 차트 등을 카피하기 위해 별도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등 시간과 진료비 복사비 등이 발생해 불편했으나 SRS를 이용하면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 투자없이 현지 병원에서 자신의 의료차트 및 각종 의료정보를 현지 의사가 조회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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