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집자는 지난 21일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A치료제 ‘그린진 에프’를 런칭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국 대학병원 전문의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녹십자 박두홍 전무,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이건수 교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황태주 교수가 연사로 나서 ‘그린진 에프’의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녹십자 박두홍 전무는 “그린진 에프는 녹십자가 지난 '08년 개발에 성공한 그린진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녹십자가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그린진 에프’를 통해 국내에 양질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린진 에프’는 최근 동물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세계적 추세에 발 맞추어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혈우병 치료제다.

제조 공정과 최종 제품 모두에 알부민과 혈장단백을 사용하지 않고 아미노산 3종류를 대체 사용한 알부민 Free 제품으로 안전성이 개선 됐다는 것이 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 FDA, EMA(유럽의약품안전청)의 허가취득을 위해 ‘그린진 에프’의 다국적 임상3상을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14년경에는 미국과 유럽지역에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며, 또한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인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러시아, 브라질 등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08년 기준 약 56억 달러에 달하며, 그 중 유전자재조합 제품이 41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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