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사랑과 행복나눔재단은 시와 자매도시인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시 심장병 어린이 4명의 치료를 지원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입국해 부천시의 도움을 받아 20~21일 수술 후 부천 세종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4명의 어린이들은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입국 이후, 세종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 중 심실중격결손증을 가진 베로니카는 상태가 호전되어 약물치료가 가능해 본국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3명은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에 걸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현재 회복 중으로 약 일주일간의 회복기간을 거친 후,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부천시는 세종병원 의료진과 함께 지난 4월 21일부터 4월24일까지 4일간 자매도시인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에 심장병 무료검진을 다녀온 바 있다.
러시아는 의료시설 및 환경이 취약하여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병원치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 입국한 심장병 어린이들은 러시아에서 선천성 심장병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약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세종병원 의료진이 검진한 결과, 심장수술이 필요해 선발됐다.
부천시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이들을 초청하여 교통비 및 체재비를 지원하고 사랑과 행복 나눔재단이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여 지금까지 38명의 어린이를 무료로 수술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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