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두통과 집중력 저하,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뜻밖에도 비염환자의 얼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증상이 바로 다크서클이다.
다크서클의 원인으로는 피부과적인 이유부터 위장 기능의 저하까지 매우 다양한데, 이 중 주목할만한 원인이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다크서클을 레이저로 일시적으로 없애거나 화장품으로 감추기에만 급급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방어 작용으로 콧속의 점막이 부어 오르고 콧물이 나와 코막힘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코에서 눈과 연결된 부비동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울혈 증상이 나타나면 이로 인해 다크서클이 생기고 심해질 수 있다.
비염을 방치하면 생길 수 있는 현상이 돌출형 입이다.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 증상 때문에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입 호흡’이 장기간 습관화되면, 얼굴형이 점차 길어지고 치아의 발달이 고르지 못해 윗니는 튀어 나오고 웃을 때 잇몸이 심하게 두드러져 보이는 등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될 수 있다.
아데노이드형 얼굴은 입이 항상 벌어져 있는 인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멍한 느낌으로 비춰져 대인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모코한의원 정은아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입호흡으로 인한 안면 불균형이 나타나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에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초기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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