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제8회 폐의 날’을 맞아 14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푸른 숨결 왕’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이벤트는 빨대를 입에 물고 스텝퍼를 밟는 게임, 2명이 긴 투명관 양끝에 입을 대고 공을 멀리 밀어내는 게임 등 시민들이 직접 숨쉬기 힘든 병인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게 하기 위해 계획됐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참가한 시민들이 스텝퍼를 밟은 횟수만큼 적립된 기부금은 추후 호흡기 장애인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폐의 날 대국민 캠페인에서는 무료 폐 기능 검사와 상담을 제공한 것은 물론, 뮤직&퍼포먼스 그룹 노리단 초청 공연, ‘건강한 숨’의 상징 바람개비를 주제로 한 시민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COPD는 담배나 대기 오염이 주요 원인으로, 숨을 쉴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인 ‘기도’가 점차 좁아져 호흡기능이 천천히 저하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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