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켐과 연세대학교는 12일 연세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과 관련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철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홍대식 산학협력단장,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김동익 세브란스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 황기철 교수, 장양수 교수와 큐라켐 신숙정 대표 및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진행됐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연세대학교는 약 150여억원의 선급기술료와 일정비율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되었으며, 큐라켐은 이전 받은 기술을 이용한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신약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브란스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혈관연구소 황기철 교수팀에 의해 연구된 이번 기술은 골수로부터 얻은 중간엽 줄기세포로부터 후보물질로 도출했다.
이 후보물질을 이용해 손상된 내피세포 재생의 새로운 방법을 도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황기철 교수는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망인구의 1/3에 해당하는 1700만 명이 매년 혈관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노인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뇌심혈관질환 증가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주요 치료제로 부상될 줄기세포로부터 내피세포의 분화를 유도하는 저분자 화합물은 향후 매우 중요한 치료제의 한 분야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혈관질환의 치료와 당뇨환자에서의 췌장세포의 이식 성공율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세대학교 홍대식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건실한 기업에 기술이전 및 상용화 함으로써, 연세대학교 지식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 의료산업화를 위해 의과대학을 비롯한 생명과학분야를 중심으로 의료 R&D 활동과 기술촉진의 성과를 위해 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꾸준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큐라켐은 “이 연구를 통해 현재 약 900억원에 이르는 혈관내피세포 활성제 시장뿐만 아니라, 약 2조원에 달하는 세계뇌심혈관치료제 시장 및 췌장세포이식 촉진제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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