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중화장실 이용자의 86%가 화장실 시설수준과 청결성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서울시 공중화장실 이용시민 1천명과 관리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공중화장실 이용횟수는 월평균 10회 정도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로는 지하철역(6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공원·고궁·버스터미널순으로 조사됐다.
공중화장실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곳은 지하철 화장실(44%)이었으며, 우체국·은행 등 공공건물이 2위(13%), 극장과 공연장이 그 뒤를 이었다.
공중화장실 이용도가 가장 낮은 곳은 재래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도로변, 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도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장지, 비누 등 편의용품이 없는 곳도 간혹 있어 화장실 관리개선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젊은층에 비해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화장실을 지저분하게 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깨끗하게 이용하는 연령층은 30~40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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