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의대 함춘강의실에서 제중원(濟衆院) 설립 125주년을 기념 학술심포지엄 “제중원―우리나라 의료 근대화 과정 속의 의미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서양식 국립병원으로 설립된 제중원은 이후 한국 근대의학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바,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의학과 역사학뿐만 아니라 한의학, 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적 접근 방법으로 제중원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이영아 박사의 논문 “선교의사 알렌의 의료 활동과 신체 인식 고찰”은 그 동안 거의 논의되지 않았던 분야를 다뤘다.
임정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제중원에서 비롯된 근·현대의학의 역사를 성찰함으로써 새로운 출발과 발전을 모색하고 기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그 동안 우리나라 의학 발전사에 관한 학술 연구와 발표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바, 앞으로도 그러한 활동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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