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햇빛 쨍쨍 비치던 무더운 날씨였는데 며칠 사이에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완연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일교차는 피부 건조와 그로인한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게 한다.
◆ 건강한 피부 지키기 열쇠는 수분공급
가을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바로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을철 피부는 여름철 내내 뜨거운 태양에 혹사당하다 갑자기 찾아온 차가운 바람에 의해 저항력이 떨어져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특히 실내 활동을 오래하는 사람이라면 아직은 더운 낮 기온 때문에 틀어놓은 에어컨 바람과 아침·저녁의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끊임없이 피부자극을 받아 더 큰 괴로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환절기가 되면 쌀쌀한 날씨와 자외선이 강한 더운 날씨가 반복해오기 때문에 약해진 피부에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유발되기 쉽다.
가을철 피부는 건조함이 특징이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체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마시면 피부 건강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몸 속의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물이 아닌 피부에 수분을 바로 공급하고 싶다면 가장 빠른 방법은 수분크림이다. 수분크림은 지속력이 다른 크림들에 비해 떨어지므로 외출 시에는 미스트 등으로 수분을 꾸준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주는 생활습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비타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A는 면역력증진과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므로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저녁10시부터 새벽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되도록 저녁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많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각질제거를 해주는데,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스크럽 제품 보다는 마사지와 팩을 이용해 각질제거와 영양, 보습까지 한번에 관리해 줄 수 있도록 한다.
청정선 한의원 창원점 김미라원장은 “가을철 피부 관리는 연령층에 따라 약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10~20대의 경우 여름철 늘어난 피지량이 가을에도 지속되면서 생긴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과 늘어난 모공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피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0대 이상의 경우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기기 쉽고, 각질과 멜라닌 색소가 쉽게 형성되면서 피부 잡티가 심해지기도 하므로 피부노화와 미백에 신경 쓰도록 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가을철에는 피부 관리에 마사지나 팩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피부 전문 치료를 통해 관리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기혈 순환을 도와 피부색을 맑게 해주는 안면침술이나 피부 재생을 돕고 주름을 펴주는 한방약실 요법, 한방 약재성분을 이용한 한방팩과 마사지 등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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