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병원전 단계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응급현장에서 병원에 도착하기까지의 전반적인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단기 추진사업으로 응급의학과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해 실제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응급의료전용헬기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 응급의료서비스 MOU체결식 |
특히 응급의학 전문의가 함께 헬기에 탑승한 경우 일반구조요원 탑승 이송에 비하여 37% 이상의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다.
응급의료전용헬기 운영은 일반 구급차 운영에 비해 10배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감안하면 비용효과성이 있다고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는 “중증회상환자의 경우 적절한 중증도 분류와 현장에서부터 시작되는 전문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응급의료전용헬기 시스템이 반드시 운영되어야 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인력이 탑승하여야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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