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가 대한민국 최동단 울릉도와 독도를 ‘당뇨병 걱정 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섬사랑 수호 캠페인’을 울릉도에서 진행했다.
이사장 박성우 교수를 필두로4인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섬사랑 수호대’는 11일 울릉도에서 독도 김성도 이장을 ‘당뇨병 극복 섬사랑’ 홍보대사로 임명, 위촉식을 거행하고, 울릉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펼쳤다.
독도에 거주하는 주민이자 당뇨병 환자인 김성도 독도 이장은 건강 문제와 고령에도 불구하고, 40년째 독도를 지키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김성도 이장을 ‘당뇨병 극복 섬사랑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김이장의 당뇨병 관리 상황을 확인한 후 당뇨병 관리법을 전했다.
또한 김성도 이장에게 당뇨병 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모은 당뇨병 관리키트를 증정했다.
섬사랑수호대는 검진 활동 외에도 ‘푸른 빛 점등식’ 을 개최했다. ‘푸른 빛 점등식’은 매해 11월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하여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세계 각지의 명소에 푸른 등을 밝히고 당뇨병 극복 의지를 천명하는 행사이다.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은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섬사랑 수호 캠페인을 통해 전국민에게 당뇨병 극복 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파도에 이어 독도와 울릉도, 백령도에서 캠페인을 열어 소외된 지역 환자에까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섬사랑 수호 캠페인은 췌장 섬이 신체에서 유일하게 섬 이름을 가진 장기로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혈당 조절을 관장하는 췌장 섬의 기능 유지와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대한당뇨병학회 주최,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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