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금 증서를 수여 중인 인제대학교 백병원 백낙환 이사장.
지난 6일 P동 대강당에서 2010년 2학기 인당장학회 특별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몽골유학생 바트델게르 을지자르갈(30, 여 이하 자르갈)을 비롯, 백병원 재직중 질병으로 사망한 교직원의 유자녀를 포함해 총 8명에게 2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이번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된 몽골 유학생 자르갈은 7년전 어린시절 화상으로 인한 오른쪽 팔의 기능장애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백낙환 이사장의 도움으로 2003년 수술을 받고 몽골로 돌아갔다.

이후 자르갈은 몽골연합신학교 기독교목회학을 수료하고, 2007년 부터 우리나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에 입학해 석사 및 박사과정 중에 있다.

백낙환 이사장은 인당장학회를 통해 매년 8백여만원씩 학비지원을 하고 있다.

백낙환 이사장은 "병원은 사회공헌을 통해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공정한 사회를 이뤄나가야 한다. 어렵게 유학생활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 작지만 한국사회가 선진국으로 가는 덕목중에 하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당장학회는 1989년 백낙환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장학재단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인재들과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업 성취의욕을 고취하고 졸업 후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선발된 1800여명의 중, 고, 대학생들에게 모두 1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인당장학회는 매년 100~2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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