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는 한국릴리와 당뇨병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효과적인 당뇨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당뇨병 전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
▲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과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이 당뇨병 전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만성질환으로 환자 개인의 꾸준한 관리가 요구되는 당뇨병의 경우, 환자 교육이 치료에 중요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상호협약을 체결을 통해 확대 운영되게 될 ‘컨버세이션맵’은 성인병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는 미국과 멕시코의 경우, 국가 공식 당뇨 환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해 활용하고 있다.
‘컨버세이션맵’ 은 최소 5명에서 최고 10명의 환자가 소규모 그룹을 구성, 당뇨병 관리와 치료법 등 총 4가지의 지도를 중심으로 보드게임을 하듯 둘러앉아 당뇨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문답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강의 형식의 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교육 진행에 환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여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고, 목표설정 카드 등을 활용해 스스로의 행동 변화를 보다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환자들에게 재미와 유대감, 우울감 해소 등의 부대 효과를 제공한다.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은 “제2형 당뇨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환자들에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컨버세이션맵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환자 스스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짐으로써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줘서 최종적으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은 “당뇨병이 환자 본인의 병에 대한 이해와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임에도 지금껏 환자를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은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한당뇨병학회와 한국릴리의 상호협약 체결로 당뇨병 치료 과정에서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중요성이 확대 인식되고, 보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전문 교육의 해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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