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제이 닷 컴( bmj.com)에 게재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초록 잎이 많은 채소를 먹으면 타입 2 당뇨병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Patrice Carter는 "초록색 잎의 채소가 주는 가능성 있는 유익한 점을 더 깊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세계적으로 타입 2 당뇨병 발병이 심각하게 증가했다.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암과 심장 질병 발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과일과 채소 섭취 관계와 당뇨병 발병과의 관계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고 연구 저자는 밝혔다.
또한, 연구진들은 2002년에 발견된 연구를 통해 86%의 영국 성인은 권장된 5가지 과일 섭취와 62%의 영국 성인이 매일 먹어야 하는 채소 양을 섭취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2000년에 세계적으로 2백 6십만 명의 사람이 충분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Patrice Carter와 그의 동료는 과일, 채소 섭취와 타입 2 당뇨병과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자 2십 2만 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해 6가지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식사를 통해 하루에 초록색 잎의 채소를 한 개 반을 더 먹었을 때, 타입 2 당뇨병 발병은 14%가 감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지만, 과일과 채소를 한꺼번에 먹었을 때 당뇨병 발병을 상당히 줄이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단지 소수의 연구가 메타 분석 방식을 포함해, 전체적인 과일과 채소 섭취가 타입 2 당뇨병 발병을 막을 수 있는 것에 대해 불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 저자들은 과일과 채소 섭취는 만성적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채소와 과일에는 산화방지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시금치와 같은 초록 잎의 채소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타입 2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연구 저자들은 "연구를 통해 산화방지제와 같은 독립적인 성분보다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지지해준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들은 "결론적으로 초록 잎의 채소를 더 많이 먹으라고 지지하는 충고를 하고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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