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라피와 KAIST가 지난 6월부터 바이오베터 개발가능성을 목표로 진행한 공동연구 결과, 기존 단백질의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미국 암젠(Amgen Inc.) 등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사들은 효능 및 안정성을 개선한 2세대 제품을 통해 시장지위를 강화해 왔으며, 특히 인터페론(Interferon), 과립구 콜로니 자극 인자(G-CSF) 등 1세대 바이오 의약품에 페길레이션(PEGylation) 방법을 도입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바 있다.
그러나 기존의 페길레이션 방법은 오리지널사의 특허권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후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이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이노테라피는 바이오 신소재 전문가인 KAIST 화학과 이해신 교수가 개발한 SEG™(Selective PEGylation)기술의 전용 실시권을 확보해 연구를 진행했다.
SEG™기술은 기존 기술과 달리 선택적으로 페길레이션 위치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 개선과 효능 유지 모두 가능해 차별화된 바이오베터 개발에 응용될 수 있다.
아울러 단백질의 특정 작용기에만 선택적 결합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돼있는데, 대표적인 빈혈치료용 조혈모세포성장인자(EPO)에 적용하여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단백질의 반감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동시에 성장인자의 생물학적 기능 감소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노테라피는 SEG™기술이 모든 약물 단백질 및 펩타이드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베터 플랫폼 기술인 동시에 의료용 신소재용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KAIST와 지속적인 공동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9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0’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제약사, 바이오벤처와의 제휴를 통해 바이오베터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SEG™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인 페길레이션 (PEGylation)은 단백질약물의 효능을 수 십배 증가시켜주는 기술로 많은 블록버스터 약물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노테라피의 SEG™기술은 이러한 기술장벽을 피해갈 수 있는 새로운 페길레이션 방법으로 단백질의 특정위치에만 선택적으로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붙여 약효를 증진시키는 첨단 신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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