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평양 고기압이 활성화 되면서 낮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의 폭염이 22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20일 서울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표돼 해안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근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해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중위도 상공 10km 부근에 위치한 제트기류의 축이 북편하면서 북쪽 한기의 남하를 저지해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쪽으로 크게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당분간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되고, 강한 일사로 인하여 22일까지는 당분간 아침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낮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현상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23~24일경 북서쪽에서 상층 한기가 돌아내려오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하고, 지상 기압골이 내려오면서 23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24일에는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기간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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