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특히 팔자주름은 마치 고생을 많이 한 사람처럼 어두운 이미지를 갖게 하거나 실제보다 훨씬 나이 들고 지쳐 보이게 만들어 이목구비가 빠지지 않는 편인데도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게 한다.

최근 젊에서 팔자주름 시술이 늘고 있으며 본인의 시술부위에 적합한 필러 제제를 스스로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부위별 선호하는 제제에 있어서는 눈가, 입술 등 피부가 비교적 얇은 부위에는 레스틸렌(히알루론산 제제)을, 이마, 팔자주름 등 비교적 굵고 깊은 주름에는 래디어스(칼슘 미네랄제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후의 만족도에 있어서는 레스틸렌에 비해 래디어스가 높게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래디어스의 제형 특성상 시술 후 변화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타 제제에 비해 지속기간이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팔자주름의 경우 피부의 늘어짐 없이 연조직 소실만 있는 젊은 환자 층이 나이든 환자들에 비해 시술 후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 청담주니스 성형외과 필러 시술 모습
◆ 팔자주름 왜 생기나?
주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깊이와 형태가 달라진다. 또 피부상태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심화된다.

입술 주위 피부는 눈가를 제외한 다른 피부의 ½ 정도로 두께가 얇고, 피부 역시 부드럽고 연약해 주름이 생기기 쉽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처지고 입가의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입가 주변으로 초승달처럼 깊은 팔자주름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30 ~ 35세 이후에 얼굴이 노화양상을 띠면서 중력에 의해 피부 및 내부근육의 하향처짐 현상이 심해지는데 사람에 따라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깊은 팔자주름은 부드러운 조직 층의 하수증 또는 피부 위축증 때문에 발생한다.

◆ 팔자주름엔 필러가 효과적
팔자주름 시술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필러다.
최근에는 시술효과도 높이고 지속기간도 안정적으로 연장하기 위해 보툴리눔 톡신과의 병합시술이 권장된다.

보툴리눔톡신으로 표정근육을 마비시킨 후 필러를 이용해 깊은 주름을 채워주면 보다 자연스러운 시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필러 제품 중에는 주성분이 인체 뼈의 구성 성분과 동일하여 인체친화적이며 안전한 제제로 알려져 있는 래디어스가 있다.

시술 후에는 체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시술결과가 더욱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반적인 히알루론산 제제들의 시술 후 지속기간이 평균 6개월인데 반해 1년 또는 그 이상으로 거의 2배 가까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청담주니스 성형외과 최준영 원장은 “20~30대 젊은 층의 경우 입가에 팔자주름이 있으면 피곤해 보이거나 완고한 인상을 줄 수 있고 취업이나 대인관계에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시술하는 추세다. 다른 부위와 달리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 점을 감안, 제제 선택에 있어 점도가 높고 탄성이 좋으면서도 지속력이 긴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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