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정보에 소외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영어와 베트남어로 된 복약정보를 제공한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6월말 현재 결혼이민여성은 모두 11만 8773명이고 그 중 베트남 출신이 27.2%인 3만 231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출신이 3만 886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에서는 언어의 한계 때문에 한글로 제공되는 의약품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복약정보에서는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기침/가래약 ▲소화제 ▲설사약 ▲인공눈물 등의 효능·효과, 용법·용량, 복용시 주의사항, 이상반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식약청 관게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중국어 등으로 된 복약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영어와 베트남어로 제공되는 의약품 복약정보는 의약품 복약정보방(medication.kfda.go.kr)에 제공되며, 다문화 가정을 지원해 주는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 (사)다문화지구촌센터 등에 별도로 접속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