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의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인천, 경기, 강원도 등 22개 위험지역을 방문 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의 올해 말라리아 발생 누계는 16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104명)58.7% 증가했다.

서울의 연도별 말라리아 발생 현황은 전국 발생률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6월~9월에 집중돼 전체 발생의 76.7%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에 의해 전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잠복기가 짧게는 7~14일, 길게는 12개월로 앞으로도 말라리아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연천, 철원은 고위험지역, 강화, 파주, 김포, 일산서구, 동두천, 고성군 등이 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 말라리아 위험지역 22개 지역은 인천(강화군, 옹진군, 중구, 서구, 동구), 경기(연천군,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가평군, 동두천시), 강원(철원군, 화천군, 춘천시, 고성군, 인제군, 양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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