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향후 2020년 인구 145만(현재 113만), 산단면적 1억 1천㎡(현재 65백㎡)으로 확대될 시 대기오염량은 30~40%로 증가해 SO2와 먼지 중심의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울산의 오염 상황은 5개 대기오염물질 종합 평가시 전국 특·광역시 기준 중상위 수준에 속하나 SO2를 보면 연간 환경기준 0.02ppm보다 훨씬 낮은 0.008ppm을 유지하고 있다.

타 지자체 보다는 높은 편이고, 먼지는 전국적으로 다 같이 환경기준(50㎍/㎥)을 넘나들고 있다.

앞으로 인구와 산단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지역 내 발생되는 오염물질 총량을 지금보다 줄이기 위한 대안을 강구하지 못할 경우 기대하는 대기환경의 질은 확보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이에 울산시는 취약부분인 SO2와 먼지 발생총량의 중장기적 감량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기 배출원 인벤토리 ▲친환경 산업구조 ▲도시 바람길 ▲환경녹지 정화수 ▲지역 배출허용기준 관리 등 5개 부분을 핵심관리대상으로 선정하여 구체적인 추진대책을 강구 중이다.

각 분과별 추진 내용을 보면 ‘대기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분과’는 최적의 지역배출원별 오염물질 배출량 조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사업장 대기배출원 특성 및 CAPSS 자료 분석’ 연구를 2011년 실시할 계획이다.

‘친환경 산업구조 분과’는 신규산업단지 조성시 입주업종 선정에 참고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 업종 선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시 바람길 분과’는 기후 기상 관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산시 도시 기후 환경지도 작성과 활용에 관한 예비 타당서 연구’ 작업을 추진하고 ‘환경녹지 정화수 분과’는 학교숲 조성사업, 장미 115만본 식재사업, 옥상녹화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배출허용기준 분과’는 오는 2020년까지 산업체 연료 다량 사업장의 단계적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지역 대기질 개선을 전제로 환경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배출허용기준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을 연내 수립해 세부추진계획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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