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강 보건 기구(WHO)는 11일(현지 시각) 세계적으로 1만 8천 명 이상의 목숨을 잃게 한 세계적인 신종플루 유행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WHO의 사무총장 마가렛 챤(Margaret Chan)은 "새로운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종플루(H1 N1)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중 보건의 응급 상황이 종료됐지만 신종플루는 몇 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챤은 성명을 통해 "과거 전염병의 경험을 기초로 볼 때, 우리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계절적인 감기 바이러스가 돌 때 함께 지속할 수 있고 몇 년 동안 계속 순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보건 담당자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더는 세력이 확장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감기 바이러스와 함께 전파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지난 해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됐고 4월에 미국으로 전파됐다.
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멈출 수 없었다. UN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경기 태세를 갖추고 궁극적으로는 지난해 6월 11일 신종플루를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선언했다.
미국 연방 공중 보건 담당자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받으라고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사람들과 임신한 여성들에게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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