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뽀빠이가 유치원 아이들이 채소를 더욱 많이 섭취하도록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간 영양학과 영양요법(Nutrition & Dietet)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뽀빠이 만화는 유치원 아이들이 채소를 많이 섭취하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 마히돌 대학(Mahidol University)의 연구진들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게 하고자 표본 모델과 멀티미디어를 통해 만든 프로그램에 어린아이들을 참여 시킨 후 어떤 종류의 채소를 얼마나 더 먹었는지를 조사했다.

4살에서 5살에 해당하는 26명의 유치원 어린이들이 8주간에 걸친 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진들은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전과 후에 어린이들이 먹었던 채소와 과일의 종류의 음식과 양을 기록했다.

이 연구를 주도했던 Chutima Sirikulchayanonta 교수는 어린이들이 채소의 씨앗을 심게 하고, 과일과 채소를 가져다가 채소 수프를 만들어 단체로 맛을 보게 하고 뽀빠이 만화를 보게 했다.

또한, 연구진들은 어린이들의 부모에게 편지를 써 아이들이 채소와 과일들을 먹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고 선생님들은 어린이들과 점심을 할 때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롤 모델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어린아이들의 채소 섭취는 두 배가 됐고 몇 가지 채소류들은 어린이들이 2배에서 4배까지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자주 채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학교 점심 때에 자신들이 먹은 음식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최근 호주에서 발표된 어린이 영양 조사에 따르면, 호주의 어린이들은 과도하게 기름기가 많은 지방과 설탕 그리고 소금을 먹지만 과일과 채소 섭취량은 부족한 것을 발견했다.

이 조사는 4살에서 8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지 61%의 어린이가 권장하는 과일의 양을 먹고 1/4이 못 되는 수치의 어린이들만이 권장하는 채소의 양을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통해, 어린 시절 어린이들의 식성과 음식을 먹는 방식이 어린 시절 이후와 성인이 된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조사했다. Sirikulchayanonta 교수는 "어린 시절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초점을 맞추는 것은 미래 어른이 된 후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전했다.

이 연구는 아래와 같은 문제들을 집중 조명했다.

1. 어린아이들 옆에 앉아서 어린아이들이 먹는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어린아이들은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2. 단체 시식은 과일과 채소의 맛을 비교할 수 있는 즐거움을 어린아이들에게 선사한다.

3. 음식을 저울로 재고, 붓고 젓는 것과 같은 음식을 준비하는 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음식의 이름과 색깔을 익히는데 도움이 됐고, 손과 눈의 동작을 일치시키는 능력을 개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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