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기온이 26~28℃ 이상이면 일사망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91년부터 '07년까 7대 도시의 기온과 대기오염농도에 따른 일사망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은 타계절에 비해 총사망자 수는 적은 편이나, 평균기온이 26~28℃ 이상에서 사망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대구는 28℃, 인천, 광주는 26℃ 이상일 때, 기온이 상승할수록 사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었고, 일평균기온 1℃ 상승 시 사망율이 전체연령에서는 0.4~2.6%, 고령자의 경우 0.9~3.3% 증가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오존농도 10 ppb 증가시, 사망률이 전체연령에서는 0.9%, 고령자의 경우 1.0% 증가했다.

여름철 일평균기온이 26℃ 이상이며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 기온에 따른 오염과 식생, 그로 인한 건강영향을 평가·예측하기 위한 다각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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