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의사들은 심장 마비와 뇌졸중 발병을 암시하는 호모시스테인 양을 감소시키고자, 심장혈관계 질병이 있는 환자에게 B그룹 비타민이 함유된 영양제를 처방해 준다.
서부 호주에 있는 퍼스 왕립 병원(Royal Perth Hospital)의 연구진들은 "B 그룹 비타민들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혈액 내의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지만, 두 번째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뇌졸중 혹은 심장 마비를 예방하는 데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전했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비타민이란 제목으로 조사된 이 연구((VITATOPS)에서, 연구진들은 엽산, 비타민 B6 그리고 비타민 B12를 조합해 최근에 뇌졸중 혹은 일과성 뇌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을 경험한 환자 8천 164명을 대상으로 투약해 검사했다. 환자들은 3년 동안 매일 규칙적으로 먹는 자신들의 약에 추가적으로 B 그룹 비타민 혹은 플라세보 효과를 주는 약을 함께 먹었다.
연구진들은 조사 그룹이 3,4년 동안 이런 실험을 한 결과, 비타민 B 그룹을 처방받은 환자들이 플라세보 약을 처방받은 환자들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지 못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플라세보 약을 처방 받은 환자 중 17%와 비타민을 먹은 환자 중 15%가 두 번째 뇌졸중 혹은 심장 마비를 일으킨 것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비타민 B 그룹 영양제를 꾸준히 먹은 환자들의 호모시스테인의 수치가 상당히 감소했고 더 나아가, 비타민 B를 먹은 환자들은 부작용이 없었고 환자들이 이 영양제를 먹고 적절하게 견디어 낸 사실을 알아냈다.
서부 호주에 있는 왕립 퍼스 병원 뇌졸중 분야의 대표이며 이 연구를 이끈 Graeme J. Hankey 박사는 "B 그룹 비타민 섭취는 안전하다. 그렇지만, 일과성 뇌허혈 발작(TIA)과 뇌졸중과 같은 주요 혈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효과적으로 예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 그룹 비타민들의 두 번째 생길 수 있는 뇌졸중 예방 역할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연구 그룹은 "Hankey 박사는 연구를 통해 얻은 비타민 B가 뇌졸중을 예방할 길의 마지막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Hankey 박사는 의학 저널 Lancet Neurology에 이 연구를 발표하며 "세 번째 계속하고 있는 시험에서 비타민 B 그룹의 효과를 알아볼 것이다. 특히, 몇 년 동안 비타민 B를 처방 받은 환자들로 작은 혈관 두개내의 질병으로 발병된 뇌졸중 환자를 살펴볼 예정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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