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연일 36℃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밤에는 열대야로 질병을 앓고 있거나 어린이나 노인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대구의 폭염주의보 발령은 총 9일이었으나, 올해 폭염특보 발령이 20일째다.

신천물놀이장 이용객 수가 전년대비 50% 증가하는 등 갈수록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탈수·과열이 열사병을 일으키고,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구시는 취약계층(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에 대한 방문간호와 건강관리에 대한 홍보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주요 질환으로는 고온에서, 심한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었을 때 몸의 내부에 쌓인 지나친 열이나 땀으로 체온 조절기능이 점차 상실돼 일사병,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체온을 내리는 응급조치가 필요하며, 뇌졸중과 같은 뇌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또한 폭염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도심 열지수를 낮추기 위하여공원녹지과 주관으로 대구시 전역의 122개 수경시설을 평상시 08:00~18:00까지 가동하는 것을 폭염주의보 발령시에는 21:00까지 연장 가동하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에 구, 군, 시설공단에서 운행 중인 살수차량을 총 동원하여 노면 살수를 시행 중에 있으며, 도시철도 지하수를 이용한 클린로드시스템을 폭염특보 시에는 매일 가동 중에 있다.

시, 구,군 홈페이지에 시민행동요령 및 동영상을 게재, 홍보물 포스트·부채·리플렛·물티슈 제작 배부(11,000부), 마을앰프 방송(38회), 문자서비스 제공(60만명) 등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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