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나는 산소로 다이어트한다' 표지
아이들이 떼를 쓸때 많은 부모들이 과자나 사탕을 사준다며 달래곤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을 반복하다 보면 내 아이의 평생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실제로 심리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자나 인스턴트식품 그리고 패스트푸드와 같은 정크푸드는 우리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할 때 본능적인 감정을 충족시키고 달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나 어른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을 때 달고 자극적인 맛이 강한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으로 보상받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뇌는 이런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를 칭찬하거나 달래줄 때 정크푸드의 자극적이고 중독성 강한 맛을 찾게 된다.

또한 정크푸드에 함유된 고용량 지방과 당 성분은 우리 뇌에서 마치 마약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맛이 쉽게 잊혀지지 않고 먹으면 먹을수록 더 생각나게 된다.

마약 성분의 제재들과 마찬가지로 먹고 난 직후에는 기분이 좋고 활동적이 되지만, 이후 급격히 피로해지고 우울해지며 때로는 갑자기 배가 더 고파지기도 한다.

‘나는 산소로 다이어트한다’의 저자 루나클리닉 황지현 원장은 “현대 사회의 부모들은 정크푸드의 식품함유성분에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식품에 대한 심리적 의존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런 음식들을 멀리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를 달래기 위해 사탕이나 과자를 주는 행위는 자신의 아이가 마약에 중독되는 것을 도와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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