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중 보건 사무국은 논란을 일으켰던 새로운 ABC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2만 4천여 개가 넘는 음식점의 청결 수준의 등급을 매기기로 했다.

보건부 (Department of Health and Mental Hygiene)의 사이트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뉴욕 음식점들의 청결 등급을 음식점 내에 8에서 10인치 크기의 간판으로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공중 보건 사무국은 도입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외식할 때 먹은 음식을 통해 질병을 야기시키는 세균의 수를 줄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1만 1천 명의 사람들이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은 후 병이 생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고 음식점에서 외식을 한 후, 병이 생겨 입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7월부터 음식점의 등급을 매기고 평가받은 등급 간판들은 검사가 시행되기 전 수요일에 음식점 내에 게시해야 한다. A 등급을 받은 음식점은 14개 이하의 위반된 점들이 발견될 때 받을 수 있게 된다. 14에서 27개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B를 받게 되고, 27개 이상이 되면 C 등급을 받는다.

B와 C등급을 받은 음식점들은 자동으로 다음에 재검사를 받도록 조정된다. B와 C 등급을 받은 음식점들은 8월 말까지 등급 표시를 하지 않기로 했다. 공중 보건 사무국은 뉴욕에 있는 모든 음식점들을 평가하기까지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릴것 이라고 밝혔다.

보건부의 위원 Thomas Farley 박사는 "이번 평가도입은 수년간 우리가 실행했던 벌률 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의 압력은음식점들이 더욱 부지런하게 식품 안전 실천을 하도록 강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3백2십억 달러의 투입 노력으로서, 보건부는 23명의 감독관을 추가해 157명의 감독관이 일하고 있으며, 음식점의 등급을 매기고자 손에 쥐고 다니는 무선 컴퓨터 장치를 업그레이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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