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2010년 2분기 사업실적이 전부문 두자릿수 성장과 자체 개발 계절독감 백신의 첫 해외수출에 힘입어 1,60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녹십자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215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211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을 달성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2009년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4.1%, 영업이익은 6.1% 증가했으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10.3%, 12.7% 증가했다.
최근 제약업종의 전반적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좋은 실적을 보인 것은 해외수출과 혈액제제, 백신제제 등 전 부문이 모두 두자릿수의 성장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개발 계절독감 백신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 PAHO를 통해남미로 약 600만불 규모가 수출되며 해외수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도 매출액 4,475억원(72.9%↑), 영업이익 1,099억원(231.8%↑),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043억원(240.2%↑), 당기순이익 814억원(267.3%↑)의 실적을 올려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녹십자 관계자는 “R&D 투자확대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체 개발 신제품 조기 출시, 매출확대를 위한 전략품목 육성, 해외수출 신규거래선 확대 등으로 업계의 위기를 헤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자체 개발 계절독감 백신이 국내 공급되는 하반기부터 매출에 본격 가세하는 것을 감안할 때 연초 목표했던 연매출 7,9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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