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의 의약품 안전관리에 관한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식약청은 26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과 ‘제2차 한·중 고위급회담 및 제1차 의약품 실무협의회’를 동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4월, 중국 SFDA와 우리나라 식약청간에 체결된 협력약정의 후속조치로 개최되며,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한 화장품 분야 실무협의회에 이어 의약품 분야 교류협력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와 한·중 양국간 고위급 회담을 겸하여 이루어진다.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나라는 이희성 식약청 차장이 수석대표로, 중국은 우쩐(Wu Zhen) SFDA 부국장(차장급)이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간 의약품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의약품 허가, 임상시험, 한약분야 등에 대한 상호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의약품 실무협의회가 한중 FTA 협상추진 등에 앞서 양국의 의약품 제도 이해와 폭을 넓히고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양국의 의약품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대표단은 이번 방한 때 우리나라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제약사 연구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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