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에게 각종 전염병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관리본부는 반드시 여행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주의해야 할 질병을 확인고 귀국 시 증상이 있으면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수족구병, 동남아 등 아열대 지방에서는 각종 수인성전염병(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모기매개전염병(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등)이 유행 중이다.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 여행객 중 말라리아 21명, 뎅기열 27명의 환자가 유입돼 작년 1~7월간 말라리아 8명, 뎅기열 33명에 비해 말라리아 유입 사례도 증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백일해가 유행하는 등 선진국에서도 일부 전염병이 유행 중이므로 현지로 출국 예정인 소아의 경우, 정해진 시기에 반드시 백일해 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미접종 시 접종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호주 등 남반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신종플루백신을 인근 보건소에서 접종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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