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21일 오전 은평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 소아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이번 무료접종은 행복한 임신과 대한민국 출산 대계를 위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주최하는 대국민 캠페인 ‘I Dream Korea(아이드림 코리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오는 9월 2차 접종, 2011년 1월 3차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도 매일 12명의 여성이 진단받고 3명이 사망해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자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생리 이외의 출혈이나 통증으로 증상이 느껴져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발전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의 많게는 90%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저소득 가정, 결손 가정, 보호시설 아동 등 소외계층의 경우, 국가 필수접종이 아닌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기란 쉽지 않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소외계층 및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위해 이같은 무료 접종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며 이는 기존에 실시되어 오던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와이즈우먼의 최고의 선물’행사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 아동들과 회원개개인이 ‘한부모 한아이 마음담은 결연’ 관계를 맺고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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