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머크(Merck KGaA)는 생명과학 기업 밀리포어(메사추세츠 빌레리카 소재)를 부채 포함, 52억 유로(한화 8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머크는 지난 2월 28일 밀리포어의 보통주를 주당 107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밀리포어는 지난달 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 계약을 승인했으며, 이후 미국과 유럽의 독과점 심사 등 관행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머크는 앞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밀리포어의 주식을 폐지하는 절차를 밟게 되며,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주식을 폐기하게 된다.

칼 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그룹 회장은 “머크 밀리포어 사업부의 출범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품, 글로벌한 규모, 혁신적인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파트너의 창출을 의미한다”며 “양사 직원의 전문지식과 보완적 역량을 신속히 결합해 바이오 연구 및 생산과 같은 고성장, 고수익 시장에서 중대한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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