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오늘부터 17일까지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과 5개의 로봇수술실에서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2010’을 개최한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고려대 의대, 성균관 의대, 울산 의대, 경북 의대 등과 미국, 일본, 영국 등 국내외 600여명 의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심포지엄에는 미국 11명, 일본 3명, 중국 2명, 영국, 홍콩, 이탈리아,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각 1명씩 총 21명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과 전문의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외과, 비뇨기과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분야에서의 13건의 라이브 수술이 진행된다.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웅윤 교수는 “이렇게 많은 수의 전문가들이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것은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로봇수술과 세계적인 로봇 수술 대가들의 수술방법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5년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했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010년 6월 현재 4,000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로봇수술의 종주국인 미국이 전립선암 등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세브란스병원은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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