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올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4.5% 감소한 1,501억원을 시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의원급 시장에서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쌍벌죄 법안 통과 시점인 2분기 한미약품의 의원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하락했다.

한미약품의 통상적인 분기 성장률을 10% 이상으로 봤을 때, 2분기 의원급 시장 매출 하락률은 사실상 30%대에 이른다.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85.7% 줄어든 16억원의 영업이익과 44.2% 하락한 4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는데 그쳤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에 총 451억원을 R&D에 투입해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쌍벌죄 도입으로 의원 시장 매출이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의료계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도전을 계속함으로써 다시 한 번 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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