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의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국내외 남용실태 및 외국 규제현황 등에 대한 연구사업 결과를 오늘 오후 서초구 소재 한국제약협회에서 발표한다.

‘프로포폴’ 실태조사결과의 주요내청은 국내 102개 병원 마취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프로포폴’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72개 병원 중 6개 병원에서 의료종사자 등 8명의 프로포폴 중독자를 경험한 적이 있고 그 중 2명은 사망했다고 조사됐다.

또한 ‘프로포폴’ 남용과 관련된 사건·사고는 경찰 등 수사당국에 보고된 것 만해도 '08년 이후 연간 10건 이상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마취과 수련의 제도가 있는 126개 병원을 대상으로 ‘프로포폴’ 남용빈도에 대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07년부터 과거 10년 동안 프로포폴의 남용이나 유용을 경험한 병원은 23개소이며 남용자는 25명이고 그 중 7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프로포폴’ 안전관리방안에 대한 의견을 향후 8월중에 개최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제출해 연구용역 결과 등과 함께 심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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