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해파리가 많이 출현하고 있다.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점점 더 늘고 있다.

해파리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독이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 “Box Jellyfish”는 쏘일 경우 그 자리에서 즉사할 수도 있을 만큼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

일단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쏘인 부분은 바닷물로 씻어 주고 남아 있는 촉수를 카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제거한다. 5~10% 정도의 약한 식초에 상처부위를 담그면 통증이 경감될 수 있다.

상처를 냉찜질이나 온찜질 할 수 있는데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냉찜질 혹은 온찜질이 효과가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처 부위가 점점 커지고 채찍에 맞은 것과 같은 모양을 할 수도 있는데 피부에 물집이 잡히고 괴사까지 일어난다.

통증과 부종이 상당히 심할 수 있으며 이때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가천의대길병원 응급의학과 김진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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