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에서 17세의 십대 산모는 조산 위험이 크고, 특히 둘째아이를 출산 할 경우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료 공개 저널 BMC Pregnancy and Childbirth에 게재된 논문은 이런 관계성을 증명해, 첫째 아이를 출산한 십대 엄마에게 피임을 권장하고 더 나은 건강 교육을 요청했다.

아일랜드 코크 칼리지 대학의 알리 카산 박사와 그의 팀은 2004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영국의 북서부에 거주하는 14세-29세 산모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 조사에서 출산을 앞둔 14세-17세 산모 3천636명과 18세-19세 사이의 산모 7천506명 그리고 20세-29세 사이의 산모 4만 5천 211명을 조사했다. 10대 임신율은 사회학적으로 가장 박탈감이 심한 지역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10대 임신률의 1/3 이상이 빈곤 지역에서 거주했다. 조사된 10대 엄마들은 표준 체중 이하였고 백인이었다. 십대 때 아이를 출산한 여성은 조산 위험이 증가했고 매우 이른 시기에 출산했다. 조산율은 나이가 든 산모에 비해 십대 산모에게 높게 나타났다.그리고 14세-17세 사이의 십대 산모가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 조산 위험은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에 대해 카산 박사는 "증가한 결핍 탓에 임신 결과는 생물학적인 미성숙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아이를 가진 결핍을 경험한 십대 산모는 사회적인 박탈감이 더욱 극대화되고 임신 동안 더 적은 보살핌을 받는 등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복잡한 많은 요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산부인과 전문 상담자이며 코크 대학의 산부인과 전문의로 이 연구를 이끈 캐니 교수는 "이 결과들은 10대 산모에게 확신을 주는 것 적당한 출산 전 관리이며 더 나아가 임신 관리의 중요한 요소는 불운한 결과를 가져 올 가능성이 큰 둘째 아이의 임신을 막기 위한 임신 전 피임이다. 십대 산모에게 첫 임신은 처음으로 임신에 대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상호작용 점이다. 이 기회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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