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의 자살사건이 보도 될 때 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부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http://suicide.blutouch.net)와 24시간 운영되는 블루터치 핫라인(1577-0199)은 자살 관련 상담이 줄을 잇는다.

통계청의 ‘2008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10만 명 당 전국 자살사망률은 26명으로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시의 자살 사망자수는 2천 2백 명으로 집계 됐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의 정신건강에 대한 일반인 인식도 조사 '07년 자료에서 응답자의 약 23%가 ‘가까운 지인 중에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고 대답했다. '09년 자료에 의하면 응답자의 17.5%가 ‘지난 1년간 죽고 싶은 생각을 1번 이상 한 적이 있다’고 했고, 그 중 9.1%가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하거나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인식개선을 위해 '05년부터 우울증 및 자살 예방을 위해 블루터치홈페이지(www.blutouch.net)와 온라인자살예방센터 (http://suicide.blutouch.net), 블루터치핫라인 (1577-0199)을 운영하며 24시간(365일)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09년부터는 위기관리팀을 자살예방센터로 격상 운영해 119 구급대와 경찰과의 3자 통화 및 공동 응급출동을 통해 자살시도자 및 의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자살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유족(가족, 친척, 친구, 동료)을 대상으로 ‘자작나무(자살유족의 작은 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올해로 6년을 맞는 블루터치 핫라인은 2005년 5,000명 이상이 상담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15,000여명, 2010년 2월까지 50,000명 이상이 상담요청을 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며 “우울증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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