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덴버대학의 연구진들은 미국 고혈압 환자의 증가는 우리가 보통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에 한 숟가락 더 추가되는 설탕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2003년과 2006년 사이에 과일을 통해 설탕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과당 유형으로 추가적인 설탕을 섭취한 사람들의 혈압이 더 높게 나타났던 것을 밝혔던 국가 건강과 영양 정밀 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의 자료들을 기반으로 재평가해 실시했다.

미국 의사들은 점차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에 걱정을 표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고혈압으로 고통받은 미국인들은 10%에서 30%로 훌쩍 늘었다.

연구진들은 조사에 임한 자원자들의 식습관과 심장 수축 혈압을 3년 동안 조사했다. 그 결과 더욱 많은 과당을 섭취한 이들의 혈압이 더 높게 나왔다 그리고 높게 혈압이 측정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의 허리 선이 훨씬 굵었다.

이 연구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매일 75그램의 과당을 추가로 섭취한 이들에게는 고혈압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설탕을 많이 섭취한 이들 중 77%가 160/100 혹은 그 이상으로 높게 혈압이 측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건강관리 재단은 140/90 혈압이 측정된 자는 고혈압으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연구진들은 자원자들이 섭취하는 칼로리량과 육체적 활동의 양 그리고 소금, 술, 탄수화물 섭취의 양을 조절하거나 또는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설탕의 양을 줄이지 않으면 여전히 고혈압을 앓게 되는 것으로 밝혔다.

실질적인 관점에서 볼 때, 20온스에 해당하는 소다 음료수를 2병 이상 마셨을 때, 우리 몸이 수용 가능한 최대 과당 섭취 한계를 넘게 된다.

 의사들은 "이는 혈압 위험에 대한 문제만이 결코 아니다. 과다 설탕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장의 좌관상동맥을 막고, 뇌졸증 그리고 만성적인 신부전증 질병을 유발시킨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최근 발표된 미국 신장학회 임상저널(edition of the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되었으며, 음식에 들어가는 많은 설탕의 양을 줄일 경우 이런 위험들을 쉽게 감소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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