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최희주 국장이 병원관계자들에게 병원경영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을 하고 있다.
'병의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올해 의료계 최대 변수'는 무엇일까.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이하KNHA)가 6월 30일 '병의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2010 의료계 최대 변수'라는 주제로 제 11회 의료 경영 심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보건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병의원이 더이상 '치료'의 개념만으로는 의료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개원한 의병원들의 재정난이 이제 사회에서 공론화 될 만큼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것이다.

최 국장은 “보건 의료 분야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향후 10~20년 이상 지속될 새로운 의료 환경의 초입 단계"라며 "고령화 추세는 국민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지만 개별 병의원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진료비 수입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치료의 개념과 더불어 " U-헬스를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의료시장에서 생존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 이상으로 현재의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개별 의료 소비자에게 적합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

최 국장은 해외환자유치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네트워크 병의원의 경우 해외 환자 유치에 경쟁력이 높다. 타 병의원과의 진료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타깃 국가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의료관광 지원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KNHA 회원 병의원 임직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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