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명재활용협회는 2010년 5월까지 폐형광등재활용률이 09년도 5월 대비 재활용량이 16.3% 올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조명재활용협회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전국지자체의 폐형광등 재활용량은 2009년 5월까지12,193천개에서 2010년 5월 14,190천개로 전년대비 16.3% 향상됐다.

재활용량이 향상이 많은 지자체로서는 서울특별시가 3,805천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2,738천개, 부산광역시가 793천개 순으로 재활용처리량이 많았다.

09년도 대비 10년도 폐형광등재활용 증가량은 광주광역시가 165천개로 전년대비 77.46%증가하여 전국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증가량을 보였으며, 대구광역시가 180천개로 전년대비 41.48%를, 제주도가 6,950개로 전년대비 40%가 증가했다.

폐형광등 안에는 수은(평균 25mg/개당) 등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안전처리 해야하는 품목으로 2004년부터 재활용품으로 분류, 전국적으로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형광등은 파손될 경우 재활용이 불가하여 배출자, 수거·운송자, 처리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품목이다.

그러나 재활용 후의 비경제성 및 수거·운송의 어려움으로 재활용율은 여전히 26%에 불과하다. 또한, 초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던 홍보가 주춤하여 배출자의 분리배출 참여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가정에서는 형광등 배출시 깨지지 않게 재활용품과 함께 배출하거나 가까운 동사무소 등 폐형광등 수거함이 비치된 곳에 분리배출하고, 대량배출사업장에서는 적정재활용처리업체를 통해 위탁처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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