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30일(수) 파주운정 임대단지에서 LH공사, 주택관리공단과 한국베이비시터협회간 ‘육아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갖고, (공단)베이비 시터 대상자 및 보육희망 가정 발굴, 교육비 지원(협회)교육지원, 베이비시터·보육가정간 매칭서비스 제공 등 금년7월부터 육아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국토부 한만희 주택토지실장, 성기호 주택관리공단사장, 백혜숙 한국베이비시터협회장, LH임대공급처장, 베이비시터 교육생 33명 등이 참석했다.아울러, 이날 임대단지 거주여성 중 한국베이비시터협회가 실시하는 2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33명의 베이비시터들에 대한 교육수료식도 함께 개최됐다.
보육서비스는 파주운정 등 3개 시범단지(의정부금오9단지, 파주운정2단지, 파주운정11단지 )에 거주하는 육아가정의 신청을 받아 7월부터 제공된다.
육아지원 커뮤니티 사업은 베이비시터로 활동하고자 하는 임대단지 내 여성인력이 주택관리공단에 신청하여 소정의 교육(한국베이비시터협회 주관으로 영유아특성 이해, 보육일지 작성법, 종이접기, 이유식 만들기 등 총 40시간 교육 단,교육비는 공단지원)을 받고 나면, 동일·인근단지내에서 베이비시터를 신청한 육아가정에 배치되어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보육대상은 만 6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으로, 보육료*는 보육서비스를 제공받는 육아가정에서 부담한다. 최저임금을 감안한 시간당 요금은 평일 5천원, 야간·주말 6천원이다.
국토부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31일간 수도권 1,000세대 기준 35개 단지 915세대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입주민 선호도 등을 사업모델구축과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등에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희망육아장소는 자택이나 시터가정(66%)을 보육시설(34%) 보다 선호했고, 시범단지 선정 배경으로는 베이비시터 수요가 많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주로 거주하는 파주·의정부 등지에서 우선 실시키로 햇다.
특히, 육아지원 커뮤니티 사업은 일반적 베이비시터 지원사업과 달리 육아가정과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말·야간 등 보육서비스가 취약한 시간대에도 아이를 맡기고 근무할 수 있어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을 주고,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활을 돕는 “생산적 복지”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및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토부는 1~2개월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한 후 하반기부터 대상단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지원서비스도 노인·장애인 돌봄 등으로 다양화하여 종래 시설물 개보수 업무에 머물렀던 임대단지 관리사무소를 복지·고용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곳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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