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그라 포장 변경
한국화이자제약(사장 이동수)은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가짜 제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21일부터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을 변경한다.

지난 해 싱가포르에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후 나타난 저혈당증으로 인해 7명의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그 중 4명은 결국 사망하는 등의 가짜약 피해 사례가 발생에 따른 것이다.

이번 포장 변경은 2008년 포장박스의 홀로그램을 강화한 데 이어 블리스터의 포장까지 강화한 것이다.

새로운 블리스터는 기존 블리스터 앞면에 있던 화이자 로고의 홀로그램을 없애고, 뒷면에 제품명 및 성분명 표시와 함께 밑바탕에 여러 개의 화이자 로고를 삽입했다.

블리스터 포장이 변경된 제품의 유통은 비아그라 100 mg는 7월부터, 50 mg은 9월부터 약국에서 유통·판매 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비아그라는 병 포장 단위로 판매되고 있지 않으며,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구별 사항은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www.pfizer.co.kr)의 ‘비아그라 정품구별법’ 플래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가짜 발기부전 약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 변경이 발기부전 환자들을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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