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병원이 최근 2년간 "급성 위장관 출혈환자에 대한 주말효과(Weekend effect)가 우리 병원에서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말효과란, 의료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말에 미흡한 치료로 생기는 부작용을 뜻한다. 급성 위장관 출혈환자는 구 10만 명당 170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응급질환이다.
주말효과를 줄이고자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24시간 전문의 진료시스템 구축’을 했고, 소화기내과 박효진 교수팀은 이 결과를 2008년 3월 ~ 2010년 2월 동안 분석했다. 분석결과, 주중과 주말에 방문한 환자 치료성과에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요일별 비교결과에서 응급실에 내원해서 내시경 검사 시작 시간까지 주중은 4.1시간, 주말은 4.0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기간은 주중 6.47일·주말 5.24일로 나타났고, 사망률은 주중 2.2%, 주말 2.6%로 나타났다. 이에 대패 병원측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급성 위장관 출혈환자에 대한 응급진료시스템을 구축한 결과가 좋은 만큼 "해당 진료시스템의 확산이 적극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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