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중 보건 대학의 필립 클라크 부교수에 따르면 "당뇨병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인도와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 됐다. 그래서 당뇨병의 치료 비용의 상승이 치료 시스템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크와 그의 동료 교수들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계속해서 입원비를 내야 하는 당뇨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포함해 총 20개 나라에 있는 심각한 당뇨병 환자 11,140명의 환자를 정밀 검사했다. 그 결과 개발도상국가에서 살고 있는 당뇨병환자들이 더욱 많은 치료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와 동부 유럽에 사는 당뇨병 환자들이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가능 하고 병원 입원 횟수가 적은 선진국에 사는 당뇨병 환자들보다 뇌졸증과 같은 합병증 사고 위험률이 높다라고 밝혔다.

이 조사팀이 발표한 의학저널 PLoS Medicine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 있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비용은 매 해 약 216달러(국제 통화 달러)였고, 결국 뇌졸증까지 앓게 된 당뇨병 환자의 치료비는 이 액수의 10배에 달하거나 또는 2,16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통화 달러는 미 달러와 동등하다 하지만 나라들마다 때에 따라 의약품의 구매력이 다르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클라크 교수는 "당뇨 합병증률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만약 혈압 관리를 통해서 뇌졸증을 막는다면, 이런 합병증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비용을 확실하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곳곳의 거의 2억 5천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개발도상국가에 4분의 3에 해당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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