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중국 연변대학교(총장 김병민)와 공동으로 오는 24일, 중국 연변대학교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한·중 인삼분야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2010년 5월 7일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연변대학교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업무협약 내용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지식기반 하이테크 식품산업육성’ '연변대학과 공동연구, 인적교류, 공동수행 과학기술프로젝트 지원‘ 등 한·중 식품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은 동북3성(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이 인삼의 주 재배지이며, 이중 길림성이 생산량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한국보다 2배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반면, 중국 길림성의 인삼 가공 기술은 국내와 다소 격차가 벌어져 있어, 인삼의 효능연구, 가공기술 개발, 기능성 제품 개발에 대한 한국식품연구원과의 공동연구와 사업화 관련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홍희도 박사의 ‘한국의인삼 연구동향과 인삼의 효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포함하여 인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이 축적해온 인삼 관련 최신 가공기술을 소개하고, 산업화 성공 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측에서는 장백산 인삼 및 연변지역의 자생 식물인 홍경천의 연구 동향과 이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개발에 관한 주제발표와 더불어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와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발효 홍삼의 항종양 및 면역증강 효과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에는 중국측 요청에 따라 국내의 인삼산업분야 및 기업 컨설팅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한·중 인삼분야 연구 교류가 실질적으로 산업화로 연결되어 양국의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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